[Intro] [Rhythmic piano octaves and the full three-note motif build over a steady heartbeat kick.] [Verse 1] 한강변의 벤치 위에 네가 혼자 앉아 택시에서 내린 뒤로 영수증을 접다 펴 아파트의 검은 창은 하나둘씩 밝아 나는 멀리 차를 세워 네 이름을 크게 불러 달려오며 준비했던 수십 개의 문장은 네 눈앞에 멈춘 순간 “미안해”만 남아 [Pre-Chorus] 늦었지만 이번에는 밤 뒤로 숨지 않아 간판 빛을 빌리지 않고 밝아 오는 너를 볼게 [Chorus] 아침보다 먼저 네게 도착할게 밤이 끝나도 모른 척하지 않게 아침보다 먼저 우리를 말할게 푸른빛 아래서도 네 손 놓지 않게 완벽한 약속까지 지금 못 한다 해도 다시 올 사람이라는 건 보여 줄게 [Verse 2] 너는 접힌 영수증을 내 손안에 놓아 뒷면에는 “다시 만나” 끝까지 쓰여 있어 나는 조수석 재킷을 네 어깨에 걸쳐 늦은 대답 대신 네 두 손을 힘껏 잡아 “달라질 순 있어도 도망치진 않을게” 너는 긴 한숨 끝에 처음처럼 웃어 줘 [Pre-Chorus] 두렵지 않다는 말보다 두려워도 남아 있을게 밤이 우리를 떠난 뒤에도 다시 네 곁을 선택할게 [Chorus] 아침보다 먼저 네게 도착할게 밤이 끝나도 모른 척하지 않게 아침보다 먼저 우리를 말할게 푸른빛 아래서도 네 손 놓지 않게 완벽한 약속까지 지금 못 한다 해도 다시 올 사람이라는 건 보여 줄게 [Instrumental] [Rhythmic piano, live tom accents and arpeggiated synths carry the complete album motif without vocals.] [Bridge] 우린 밤을 사랑했지만 밤에만 머물진 않을 거야 평범한 거리와 바쁜 하루도 네 곁에서 함께 걸을 거야 [Break] 네가 말해 “다시 올래?” 내가 말해 “먼저 올게.” 네가 물어 “낮에도 같아?” 내가 답해 “같아지게 할게.” [Buildup] 도시가 깨기 전 한 걸음 더 해가 오르기 전 한마디 더 밤을 보내고 빛을 맞으며 우리의 다음을 함께 열어 [Final Chorus] 아침보다 먼저 네게 도착할게 밤이 끝나도 너를 선택할 수 있게 아침보다 먼저 우리를 말할게 푸른빛 속에서도 네 눈 피하지 않게 완벽한 영원보다 솔직한 하루를 줄게 정오의 서울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부를게 [Outro] [Both voices sing over electric piano as strings hold back from a full resolution.] 밤은 우리를 데려왔고 아침은 우리를 시험해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우린 처음 낮을 향해